Category Archives: 기타

BitTorrent에서 μTorrent 인수 했다고 하네요.

좀 의외의 소식인데, BitTorrent Inc.에서 μTorrent를 인수했다고 하네요. BitTorrent가 python으로 되어 있어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고, 하나의 클라이언트당 하나의 파일묶음 밖에 지원이 안됩니다. 그래서, 다른  여러 bittorrent 클라이언트를 깔아보고 정착한게 μTorrent입니다. 리소스도 적게 먹고 꼭 필요한 기능은 다 들어있어서 요즘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μTorrent에서 앞쪽에 μ는 “뮤”로 읽거나 마이크로 정도로 읽어주면 될듯하고, 이름처럼 정말 가볐습니다. 1명의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인데 아쉽게도 소스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커뮤니티로부터의 의견을 열심히 들어서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것 같네요.

근데 왜 BitTorrent에서 μTorrent를 인수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가볍게 돌아가고, 잘 짜여진 소스가 탐난건지 사용자 커뮤니티를 노린건지… python이 embedded 장비에는 적합하지 않아서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마도  μTorrent는 C나 C++로 되어있겠죠. 하여튼 slashdot 댓글들을 보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군요. BitTorrent가 RIAA나 MPAA 말을 어느정도 들어주기 때문에, μTorrent에 불법적인 자료를 필터링하는 기술이 들어갈거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μTorrent 소스가 공개될지가 궁금하네요…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한글 mp3 태그 문제

한글문제는 mp3에 포함된 ID3 태그를 UTF-8로 바꾸니 해결이 됐습니다. 하지만, mp3 파일 다운로드할 경우 winamp 5.21에서는 한글이 제대로 표시안되는 문제가 있네요. 그리고 폰트가 좀 작네요… ID3 태그 편집은 유닉스에 있는 mp3info 라는 툴을 이용해서 했습니다. (FreeBSD: /usr/ports/audio/mp3info)

[LEMBEDC|http://file.mix1009.net/AOD/test.mp3|340|300|N]

해결방법 찾다가 플래시에서 첫프레임에

System.useCodepage = true;

을 넣어주면 OS 디폴트 코드페이지를 이용한다고 하는데, 테스트해본 결과, 태그는 원래와 같은 형태로 깨져서 나왔습니다. 플래시 6이상에서는 UTF-8이 기본이고 위에처럼 지정해주면 OS의 코드페이지를 따라간다고 한다. [참고 URL]

99년에 플래시를 약간 배워서 데모할때 사용했었는데 너무 많이 변해서 뭐가뭔지 모르겠네요. –; actionscript 소스를 좀 보니 많이 좋아지긴 했네요.

옛 홈페이지 복구했습니다.

예전에 만들었다가 버려졌던 홈페이지를 복구했습니다.

생각보다 나름 괜찮네요 *^^* 그전에 올렸던 글중 괜찮을걸 찾아서 현재 블로그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근데 Wiki 링크나 음악 파일등은 복구가 안되었습니다. 링크가 mix1009.sarang.net으로 되어있었는데 도메인 업데이트 할 방법이 없는거 같네요. 서버 이전으로 아이피가 바뀌었거든요. 혹시 sarang.net 도메인 업데이트 방법 아시면 알려주시길…

옛날 홈페이지는 http://mix1009.net:18080/ 입니다. 옛날 Zope/python 버전을 돌리기 때문 문제가 좀 있긴 하네요..

올린 글들 날짜를 보니 너무 오래 잠수했었네요.

컴퓨터와의 인연

제가 컴퓨터와 가까와진 얘기를 하려합니다.

얼마전에 구글 비디오에서 컴퓨터 언어에 대한 여러가지 비디오를 찾다가 오래된 Smalltalk 비디오를 찾았습니다. 정확한 연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83년이나 84년 정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Bits & Bytes” 라는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내용이였습니다.

어렸을때 아버지 일로 미국에서 몇년간 생활했었습니다. 어떻게 “Bits & Bytes”를 보게 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당시 아버지께서도 컴퓨터에 관심이 많으셨던거 같습니다. 당시 녹화도 해서 봤었고, 아직까지 인상적으로 남는건 로고 언어, TI 컴퓨터의 음성합성, 그리고 위 링크에서 볼수있는 스몰토크 등이네요. 그리고 신기술인 8인치짜리 CD도 신기한 내용중 하나였습니다. 컴퓨터 전문가인 여자분과 컴퓨터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빌리 아저씨가 등장하는데,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이나 주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간단한 걸 빌리 아저씨가 배워보는 내용으로, 컴퓨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제게 아주 큰 흥미를 줬었습니다.

미국에 별 준비없이 가서 영어도 안되고, 공부에 흥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서실 옆쪽에 있는 컴퓨터들에는 관심이 갖죠. PET 컴퓨터로 Commodore에서 나온 모니터,본체,키보드가 일체형으로 된 컴퓨터였고, 베이직언어가 롬에 포함되어있었으며, 저장장치로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카세트테이프는 일반음악 카세트 테이프를 사용했었으며, 베이직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불러들일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하나 로드 하는데 꽤나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형이 저보다도 훨씬 관심이 많았던거 같고, 학교 끝나고 도서실에 남아서 베이직으로 “scramble”이라는 프로그램을 형이 짰었습니다. scramble은 영어 단어의 문자들을 섞어서 제시하면 원래 단어를 맞추는 게임인데, 그 프로그램은 섞인 단어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서, 저는 단어를 맞추기 힘들었지만, 프로그램을 짠 형은 아주 쉽게 맞췄었습니다 ^^.

얼마후 집에 역사적인(?) Commodore 64를 Radio Shack에서 사왔고, 주로 오락기로 활용됐지만, 호기심에 베이직과 여러가지 잔기술(peek,poke)을 배웠습니다. Z80 기반인 C-64는 sprite가 하드웨어적으로 지원되서 게임같은거 만들기 편했고, 3가지 화음을 동시에 낼수있는 사운드가 지원됐었습니다. 그냥 베이직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거금을 모아서 “Graphics Basic”이라는 툴을 사서 몇가지 게임을 제작했었습니다. Sprite를 이용해서 미로를 통과하는 게임과 갤러그처럼 비행기 조정해서 나쁜놈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대단한건 아니지만 프로그래밍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던 기회였죠. 당시 베이직에 한계를 느껴 어셈블리를 배우려다가 포기했었습니다.

몇년후 한국에 돌아와서 C-64가 운명을 달리한 후에는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없었고, 제가 고3때 형이 컴퓨터를 구입해 DOS를 처음 접했었습니다. 사실 DOS는 몰랐고 NC만 알았었죠 –;

대학에서는 컴퓨터에 대해서 배워보고 싶어서 “전자통신공학과”에 가게됐는데, 제가 생각했던 컴퓨터와는 좀 거리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과내에 있는 학회에서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것을 많이 습득할수 있었습니다. (상영이형, 병주형, 진석이형 고맙습니다:)
1~2학년 때는 주로 OS쪽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었고, 3학년때부터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면서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을 갖게됐습니다. 아래는 대학교때 몇가지 개인 프로젝트로 학회전시회때 출품했던 프로그램입니다.

  • Mod4X: 리눅스에서 Tcl/Tk 이용해서 s3m이라는 음악 플레이어 UI frontend
  • 신경망을 이용한 기타 음높이 인식 (리눅스)

지금 보니, 주요 관심사인 음악과 컴퓨터가 접목을 했었네요.

뭐 이렇게 시작하여, 전공하고는 약간 틀린 프로그래밍이 직업이 되었답니다.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그대로는 활용하지는 못해도, 전산 전공한 사람들에 비해 전체 시스템을 보는 관점은 틀려서 도움이 될때도 많은거 같습니다.

Ubuntu Linux & Mark Shuttleworth

얼마전에 Ubuntu Linux를 호기심에 깔아봤습니다. 서버는 대부분 FreeBSD로 쓰고, 데스크톱은 Win32 프로그래밍을 해야하기 때문에 리눅스를 쓴지 꽤 오래됐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5년이 지났네요..)에서 FreeBSD용 방화벽을 개발했었는데, 그때 데스크톱을 Mandrake 썼었고, 그 위에서 vmware위에 freebsd를 깔고 개발했었습니다. 하여튼 간만에 깔아보니 많이 좋아지긴 했네요.

얼마전에 구글 비디오를 통해서 Mark Shuttleworth의 발표를 봤는데 참 멋진 사람인거 같습니다. 남아프리카 출신으로 Thawte라는 인증서 발급 회사를 VeriSign에 $575,000,000 (대충 6000억원)에 팔았습니다. ㅎㅎ. 러시아로 가서 1년여간 우주비행 훈련을 받고 세계 두번째 민간인 우주인이 되어 몇일간 우주여행을 했고, Ubuntu 재단을 세우고 100억을 기부했으며, Canonical Ltd.를 세우고 우분투 리눅스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 돈을 많이 벌면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할수 있을까? 잠깐 고민해봅니다.

가입 podcast 리스트

회사 출퇴근 시간이 길다보니 지하철에서 무엇이라도 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책 보는것도 30분 이상은 잘 안되고 가지고 다니기도 귀찮고해서 음악을 주로
들었었는데, 요즘은 거의 podcast만 들어도 시간이 부족하네요.

podcast 처음에는 Nimiq이라는걸 쓰다가 요즘은 iTunes를 씁니다.

추천 Podcast:

  • bsdtalk: FreeBSD/OpenBSD/NetBSD에 대한 내용. 여러 가지 좋은 정보를 얻고 있음.
  • slashdot review: slashdot.org에 올라온 내용을 매일 지하철에서 확인
  • manager tools: 프로젝트 관리자라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
  • IT conversations: IT에 관한 여러 방면의 인터뷰들
  • python411: python에 관한 거. (전문성은 좀 떨어짐)

mp3 플레이어는 없고, 핸드폰 애니콜 v9850에 microSD 1G사서 듣고, 다행히도 iTunes와 애니콜뮤직과 drag&drop이 지원되서 smp 파일로의 변환은 아주 번거롭지는 않더군요. smp로 변환한후 iTunes에서는 “재생됨으로 표시” 상태로 바꿔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