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의외의 소식인데, BitTorrent Inc.에서 μTorrent를 인수했다고 하네요. BitTorrent가 python으로 되어 있어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고, 하나의 클라이언트당 하나의 파일묶음 밖에 지원이 안됩니다. 그래서, 다른 여러 bittorrent 클라이언트를 깔아보고 정착한게 μTorrent입니다. 리소스도 적게 먹고 꼭 필요한 기능은 다 들어있어서 요즘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μTorrent에서 앞쪽에 μ는 “뮤”로 읽거나 마이크로 정도로 읽어주면 될듯하고, 이름처럼 정말 가볐습니다. 1명의 개발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인데 아쉽게도 소스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용자 커뮤니티로부터의 의견을 열심히 들어서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것 같네요.
근데 왜 BitTorrent에서 μTorrent를 인수했는지 의문이 드네요. 가볍게 돌아가고, 잘 짜여진 소스가 탐난건지 사용자 커뮤니티를 노린건지… python이 embedded 장비에는 적합하지 않아서라는 생각도 드네요. 아마도 μTorrent는 C나 C++로 되어있겠죠. 하여튼 slashdot 댓글들을 보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군요. BitTorrent가 RIAA나 MPAA 말을 어느정도 들어주기 때문에, μTorrent에 불법적인 자료를 필터링하는 기술이 들어갈거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μTorrent 소스가 공개될지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