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1
앱스토어 무료앱 도전 2개월
안녕하세요. Tip&Tech에 얼마전에 글[링크] 썼다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네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 봐주시고 댓글 써 주셔서, 이런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제 경험들을 다시 공유해보겠습니다.
제 유료앱 SpeedUpTV와 SpeedUp Player가 국내와 일본에서는 어느정도 팔렸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도 떨어지고 노출도 안되니 매출을 다시 올릴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큰 돈을 투자해서 홍보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광고 했을때 그 효과를 장담할수도 없죠.
결과가 좋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저는 무료 앱으로 제 유료 앱들을 홍보하는 전술을 택했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을만하고, 제가 쉽게 도전할수 있는 아이템 선정을 했습니다.
벨소리 앱이 미국 앱스토어 순위권에 올라오는걸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서 무료로 뿌리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하고, 구현을 했습니다. 10월 말쯤에 구현 완료해서 앱스토어에 심사
요청했지만 왜그런지 In Review 상태에 계속 머물고 있더군요. itunesconnect에 있는 내부
보고를 이용해 연락도 5번인가 했는데 자동응답 메일만 오고 아무런 진행도 안되더군요.
하여간 이렇게 계속 기다릴수 없다 판단하여, 제 유료 앱의 무료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 SpeedUp Player Lite : SpeedUp Player의 주요 기능은 그대로 나두고, 사용자들이 계속 쓰려면
필요하다고 판단한 멀티태스킹과 리모콘 기능만 빼고, 광고 탑재해서 내보냈습니다. - SpeedTube : SpeedUpTV를 체험해 볼수 있도록 YouTube에 있는 비디오만 속도조절해서 볼수
있는 앱을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 Ringtone Architect :
벨소리 앱은 처음에 유료로 올렸고, 무료로 전환해서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사가 안되니… 초조해 지고 음악 카테고리만의 문제는 아닐까 하고, 다른 카테고리로
바꾸고 광고 등을 넣어서 무료버전을 만들어서 다시 심사 요청을 했습니다. 이거도 역시 심사에서
In Review 상태로 계속 남더군요. –;
하여간 심사때문에 호주에 전화도 하고, 메일도 아주 상세하게 어떤부분이 문제의 소지가 있을수 있다 라던지..
예측해서 보내고… 계속적으로 애플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휴가 떠나는 기쁜맘으로인지
12월 23일 벨소리 앱 2개가 동시에 심사가 통과되어버렸습니다. 두번째 올린 무료앱은 키워드도 제대로 등록
안된 상태로 나갔습니다. 유료앱은 하루 몇개 밖에 안팔렸습니다. 무료앱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었다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무료앱도 다운로드가 많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무료버전에 iAd 탑재했는데, iAd 활성화도 안된
상태였습니다 ㅎㅎ
한글로 검색이라도 되야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하면서 “무료벨소리제작 Ringtone Architect Free”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몇일만에 국내 순위에서 막 오르기 시작하더니 전체 무료앱 3위까지 올랐습니다 🙂
올라가는 속도는 유료앱 보다는 많이 느리더군요.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현재 17만명 정도가 받았습니다. 3위 올랐을때 하루 36000명 받았었고요.. 지금은 13000명 정도로 줄고,
9~10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0만명 정도 다운로드 넘으면 순위에서 밀려날듯 하네요.
여기까지 유료앱을 홍보하기 위해서 무료앱을 앱스토어에 등록하면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이제 앱별로 결과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SpeedUp Player Lite: 20000 다운로드. 기능 제한이 거의 되지 않아서 유료앱의 실적을 깎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써보지 않고 구매할때에 비해서 무료가 있으니 써보고, 맞지 않는 제품으로 생각하고 구매안하거나,
무료로도 쓸만하네라고 판단하는 경우등.. 유료앱으로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그런 현상이 더욱 심해서 최근에 한국 앱스토어에서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광고를 navigation view안에 넣었는데 노출은 늘지만, eCPM이 상당히 낮았습니다.
들어오는 광고 매출은 거의 없다고 볼정도로 작았습니다.
광고는 Adwhirl 통해서 iAd와 admob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house ad로 제 다른 앱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iAd가 수익이 많이 발생하긴 하지만 서비스되는 나라도 적고, 광고주도 많지 않습니다. 다른 앱들도 같은 방법으로
광고를 넣었습니다.
2. SpeedTube : 4000 다운로드. 전세계적으로 고르게 다운로드되고 있습니다.주로 youtube 검색어로 검색되어 사용자들이 들어오는 듯 합니다. SpeedUpTV의 매출에 제일 기여한듯하네요 (무료앱 중에서). 광고도 하단에 항상 박혀있어서 요청수 대비 수익이 높은 편입니다. 아직 사용자 수가 안되서 하루 수익이 $2~$3 정도입니다.
3. Ringtone Architect Free : 170000 다운로드. 주로 한국에서 다운로드가 일어났으며, 유료 전환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광고도 admob의 fillrate가 높지 않아서 많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차트에서 내려가면서 급격히 광고 수익이 줄고 있습니다. 국내 타겟으로 광고한다면 admob은 적절하지 않은거 같네요. 실제적으로 국내에서 많은 다운로드가 일어나고, 순위에도 꽤 올라갔지만, 금전적인 이익은 크지 않았고 급격히 바닥을 항해가고 있습니다.
무료앱으로 아직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어느정도 효과는 있으며, 무료앱 만들때 기능 제한을
잘 생각하고 만들어야 할듯 합니다. 무료앱을 어떻게 홍보해야할지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네요. 무료앱에 In App Purchase
기능을 넣어서 테스트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앱이 많지 않은 맥 앱스토어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와
iOS 앱스토어와 서로 영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맥앱스토어에서는 그나마 눈에 띌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 보이네요.
매출은 12월달에 최하를 찍고 1월달에 30% 정도 올랐습니다. (12월 첫주와 1월 첫주 비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무료앱 리뷰 볼때는 더 마음을 비워야겠네요 TT
별하나 주면서 리뷰를 계속 업데이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4개월간 앱스토어 매출 그래프와 느낀점
먼저 이 글은 제 앱들을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면서 느꼈던 점만을 기준으로하며,
다른 카테고리의 앱들은 다를수 있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게임등 유행에
민감한 카테고리는 많이 틀릴거 같습니다.
현재 두가지 앱을 판매중입니다.
앱입니다. 두 앱의 매출 그래프입니다.
소수의 사용자층을 위한 niche 앱으로 생각했고, 많이 팔릴거라는 예상을 안했습니다.
결과도 역시 많이 팔리지는 않더군요. 다행히 생산성 카테고리는 유행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몇개라도 꾸준히는 팔리더군요.
기획하여 개발했습니다. 첫 앱에 비해서 훨씬 개발은 빨리 할수 있었고,
심사요청한 상태에서 마케팅/홍보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뭔가를
준비할만큼 심사기간이 길지는 않더군요.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 몇곳을 통해서
약간의 홍보를 하고 심사가 통과 되었습니다.
1위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기쁘기도 했지만… 앱스토어 관련 마케팅 책들을
보면서 떨어질거를 알았기때문에 상당히 초조했었습니다. 1위는 유지했어도 하루하루
매출 떨어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구매는 국내에서 일어났고, 해외 시장이
훨씬 더 클거라는 예상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외시장을 공략할까라는 고민이 많았죠.
북미/일본 리뷰 사이트에 리뷰요청을 했지만, 리뷰가 올라오지는 않더군요.
두번째 그래프가 올라가는 시점이 생겼습니다. 이때는 TV와 Player가 동시에 올라가면서
전체 매출은 한국에서 1위할때보다도 높았습니다.
iTunes 리뷰는 대응이 어려우니 이메일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