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 정도부터 David Allen의 Getting Things Done(GTD) 책을 구해서 읽고 여러가지로 적용을 시도했었는데, 이제 좀더 본격적으로 적용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구글노트를 이용해서 적용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점점 사용이 뜸해지더군요. 그리고 구글노트가 이제 개발이 중단됐죠.. 좀더 편하게 작업관리를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어플리케이션도 몇가지 시도해봤는데… 우리나라 개발자분이 만드신 Life Manager와 오픈소스인 Thinking Rock이 괜찮더군요. 하지만 온라인으로 동기화할수 있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듯하더군요. 어디서나 사용할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하고, 여러가지 사용해본 결과 Remember The Milk(RTM)가 가장 쓸만하더군요.
아무래도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하는거보다 어플 연동 등이 되면 편할거 같아서 여러가지로 시도를 해봤습니다. Ubuntu에서 Evolution 메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RTM에서 작업들을 가져와서 보여주는 것까지는 되는데 편집은 안되더군요. 그래서 Evolution에서 사용할수 있는 다른 작업서버를 고려해봤는데 윈도우즈 쪽에서 같이 사용할수 있는 게 마땅히 없더군요. Evolution 윈도우즈 포팅된게 있는데 제 피씨에서는 아예 프로그램이 안뜨더군요 —
RTM 페이지에 보면 외부 프로그램과의 연동이 있는데.. 그 중 그놈(Gnome)에서 쓸수 있는 몇가지 어플을 설치해봤습니다.
먼저 deskbar applet에서 사용할수 있는 RTM 플러그인을 설치했습니다. deskbar applet 설정에서 RTM 플러그인 enable시키고, 계정 설정 풀어주니 이상없이 동작은 하지만 동작 자체가 네트워크를 통하기 때문에 상당히 느리더군요. 그리고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군요. 일추가, 우선순위 변경, 목록변경 등 기본적인 기능만 되고, 작업 리스트를 볼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아니기 때문에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설치는 압축파일 받고 deskbar 옵션창에 떨구면 되더군요.
다음으로 Tasque를 설치했습니다. Synaptic에서 쉽게 설치할수 있었습니다. 🙂 일단인터페이스가깔끔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완료된 작업도 볼수 있고, 메모도 추가할수 있더군요. 하지만 태그를 볼수없고 편집도 못하고, 검색도 안되고… RTM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능들을 사용할수가 없어서 GTD로 활용할때는 좀 부족한듯하네요.
그래서 저는 다음 할일은 Tasque로 보고 완료하거나 하는 정도로 사용하고, 편집할때는 웹인터페이스를 쓰기로 했습니다. 웹인터페이스가 단축키도 잘 지원되고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었더군요. 그리고 GTD를 할때 몇가지 참고하면 좋은 내용의 글들(1, 2)도 있더군요.
윈도우즈에서는 구글 크롬에서 RTM 접속하면 바탕화면에 단축 아이콘 뺄수있게 안내하더군요. 구글리더와 함께, RTM 바로가기를 만들어놨습니다. 🙂 그리고 오프라인도 별도의 설치없이 지원이 되서 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