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유료앱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료앱인 Ringtone Architect Free를 만들었었는데,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한국에서 갑자기 다운로드가 많이 발생하면서 무료앱 순위권에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예상을 못했었기 때문에 adwhirl을 통해서 iAd -> admob -> house ad 형태로 광고를 출력하도록 했습니다. iAd와 admob으로 돈 벌 생각보다는 제 다른 유료앱들을 house ad를 통해서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한국 무료앱 순위에서 3위까지 올라갔지만, 광고 수익은 크지 않았습니다. admob에서 대부분의 광고가 영어로 나오다보니, 클릭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클릭단가도 아주 낮습니다. 광고주한테는 좋은 플렛폼이지만, 왠만큼 사용자가 많지 않으면 큰 수익을 얻기는 힘들듯하네요.
한국에서 순위 올라가는 거 보고 몇가지 국내 광고 플렛폼을 알아보고 붙였습니다. 언어가 한국어가 아닐때는 adwhirl (iAd, admob 포함)로 연결. 언어가 한국일때는 서버 설정에 따라서 2가지 광고 플렛폼을 붙였습니다. 앱을 시작하면 서버에서 언어 세팅에 따라서 어떤 광고를 노출시킬지 가져오게 했고, 혹시 서버 접속이 안될경우를 대비해서 마지막 설정은 기억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3위한지 2주일 정도 만에 심사통과후 국내광고가 노출됐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유료앱 판매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 들어왔는데, 안타깝게도 설날이 있어서 사용자가 확 줄었습니다.
나중에 업데이트하면서 국내 광고 플렛폼을 하나더 추가했고, adwhirl에서 mobclix로 갈아탔습니다. adwhirl에서 새로운 광고플렛폼 붙이기 위해서 따로 가입하고 개별적으로 입금받아야하는데, mobclix는 가입도 원클릭, 입금까지 모아서 줍니다. 다만 iAd와 admob은 똑같이 개별 지급받아야합니다.
순위권에서 밀려나면서 추가적인 수익을 위해서 지인이 알려준 비디오 광고도 붙였습니다. 비디오 광고는 클릭할때 수익이 발생하는 방법이 아니라 뷰 단위로 수익이 납니다. 벨소리 앱의 경우, 벨을 만들때 비디오 광고를 보여주고 진행하는 방식으로 붙였습니다. 배너 광고의 40% 정도의 수익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100위 밖으로 밀려나고 지금 사용중인 국내 광고 플렛폼이 광고주 부족으로 9시 이후로는 광고가 출력이 안되고 있는데도… 지금 배너 광고 수익이 3위일때 admob 수익보다도 높습니다. 처음에 국내 광고를 달았다면 큰 수익이 났었을거 같습니다 TT.
느낀점 정리해봅니다.
1. 국내 사용자 대상으로 무료앱에 광고 달려면, 국내 서비스가 수익률이 좋아요. (적어도 현재는)
2. 광고 플렛폼 여러개 붙이고 테스트해보세요. 테스트 해보기 전에는 어떤 쪽 수익이 더 클지는 알수 없습니다. 클릭 단가야 어느정도 알려져 있지만, 클릭율은 달아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3. 광고 플렛폼 동적으로 서버에서 변경 가능하도록 하세요. 아직 국내 플렛폼들이 안정화가 안되서 서버가 다운되는 경우도 있고, 광고가 없어서 출력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2가지 플렛폼을 시간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선택해서 쓰고 있습니다.
4. 무료앱을 통해서 유료앱으로 전환은 정말 쉽지 않은거 같네요. 특히 국내에서는요. 해외에는 약간의 전환은 발생합니다.
5. 비디오 광고를 붙이고, 평점은 바닥을 긁었지만 –, 사용률과 배너 클릭률은 변화가 크게 없었습니다.
6. 단순 호기심 유발하는 앱에 비해서 유틸리티라 좀더 오래갈수 있는거 같습니다.
7. 무료 앱이라도 홍보없이는 순위 올라가기 힘든거 같네요 TT 한국외에는 별로 반응이 없습니다.